트리니나드 토바고서 친환경 정유 플랜트 수주
트리니나드 토바고서 친환경 정유 플랜트 수주
  • 김영삼
  • 승인 2009.11.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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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4만 배럴의 용량으로 생산하는 시설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달 중동 비료플랜트 수주에 이어 이번엔 중남미에서 친환경 정유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트리니다드토바고(T&T) 국영석유회사 페트로트린사로부터 미화 2.2억불 규모의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플랜트는, EURO-V 기준에 따라 디젤의 황 함유량을 8ppm 이하로 낮춘 초저황 디젤을 일일 4만 배럴의 용량으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 오는 2012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정연주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환경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EU, 중남미, 미국 등 국가별로 휘발유와 경유의 황 함유량에 대한 환경규제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 며 "당사만의 차별화된 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매년 수백억불 규모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탈황설비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도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석유, 천연가스 등의 부존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다수의 석유,가스 관련 플랜트 발주가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 전체에서의 수주 및 사업활동의 보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