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신규아파트부터 타운하우스까지…부동산 전망 밝아 투자자 몰려
분당 신규아파트부터 타운하우스까지…부동산 전망 밝아 투자자 몰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1.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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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기대감 높은 분당 시세상승에도 수요자와 투자자 시선집중

지속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규제 속에서도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값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천당 위에 분당’이라고 명성이 자자할 만큼 1기 신도시 가운데 손꼽히는 부촌(富村)으로 평가되는 분당이다. 더욱이 판교 테크노밸리로 기업체가 대거 이전하고, 제 2,3 테크노밸리 개발과 분당선 연장선, 신분당선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는 분당의 집값은 호재와 함께 큰 상승세를 도출하고 있다.

사실 얼마 전까지 판교, 광교 등 주변 신도시에 밀렸던 분당 아파트값이 지난해 5월 이후 평균 5.98% 올랐고, 이는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수치는 전국 집값(1.03%) 상승률의 5배 수준으로 웃돌았다.

지난 9월 8.2대책의 후속 조치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분당이지만, 도시재생 사업 등에 따른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런 분당의 부동산 분위기는 집값 상승에 큰 기여를 하는 중이다.

실제로 분당은 지금 현 정부 들어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상황 속에서 준공 후 15년만 지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한 리모델링 대상 사업들이 속속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있다. 

지역 도시재생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인다.

현재 지난 8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한솔 주공 5단지’는 1156가구인 아파트를 1255가구로 증축하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이 선정됐다.

최근 성남시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설계 안 건축심의를 조건부 통과시킨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역시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서현동 '시범단지 현대아파트'와 ‘삼성.한신아파트’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신규 분양의 물꼬도 트이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구미동 내 고급 타운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오랜만에 진행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도 예정돼 있다.

특히 분당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인 분당구 구미동에서는 국내외 최고의 건축가들과 함께하는 고급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가 공급될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타운하우스가가 조성되는 구미동은 분당 내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고급 주택 밀집지역이다.

총 5개 층으로 구성된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품격을 갖춘 집’의 테마로 조성된다. 세대 마스터룸을 3층에 배치한다. 이를 테라스와 연결시켜 입체감을 향상시키며, 세대 내 3층까지 오픈 돼 있는 9m 높이의 중정과 전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멀티룸, 완벽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시크릿 가든, 입주민 편의를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 등이 도입된다. 총 29세대 규모의 더 포레 드 루미에르 타운하우스 분양 시기는 올해 초로 예정돼 있다.

오는 2월 포스코건설은 분당구 정자동에서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정자동에서 1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화제가 되고 있다.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50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65실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도 공급은 이어진다. 분당 옆 판교 대장지구에서 포스코건설은 9월 판교 대장지구 A11, A12블록에서 1,006가구 규모의 단지를, 제일건설은 10월 A5.7.8블록에서 1,033가구 규모의 단지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