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달 2일부터 항공보안등급 격상"
국토부 "내달 2일부터 항공보안등급 격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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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적 개최 위해 안전 역량 결집

▲ 내달 2일부터 3월 22일까지 항공보안등급이 격상된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내달 9일부터 25일,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항공보안이 대폭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2일부터 3월 20일까지 전국 공항은 물론 항공기 등에 대한 항공보안 등급을 단계적으로 주의, 경계까지 높인다고 28일 밝혔다. 

▲ 평창 동계올림픽(2/9~25)과 패럴림픽(3/9~18)기간 동안 국내 공항의 항공보안등급.

항공보안등급은 ‘평시·관심·주의·경계·심각’ 등 5단계로 구분된다. 경계 단계는 항공보안등급 4단계에 해당되며, 보안검색과 경비가 대폭 강화된다.

보안등급 상향에 따라 앞으로 전국 15개 공항과 도심공항터미널, 항공기에 대한 경계근무 및 경비순찰이 강화된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객은 물론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이나 공항 내 쓰레기통, 차량 등에 대한 감시활동 수준도 높아진다.

국토부는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대비해 항공보안 특별점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테러 합동훈련 등을 실시하는 등 항공보안 확보를 위한 사전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대회가 개최되는 주변에 있는 양양공항의 경우 미국 교통보안청과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큰 장비를 동반하는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선수촌에 엑스레이(X-ray), 폭발물탐지장비 등 보안검색장비를 추가 배치하는 등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안검색 강화에 따라 이용객의 탑승 수속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보안검색요원 등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 때문에 항공기를 타는 승객은 평소와 같은 시간에 공항에 나오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