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달1일부터 양양공항에 안전감독관 배치
국토부, 내달1일부터 양양공항에 안전감독관 배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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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전후 항공안전 강화 기대

▲ 지난 16일 양양국제공항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단과 관광객이 이용할 하늘길을 점검하기 위한 항공기 종합운항 점검이 진행됐다. 사진은 점검에 동원된 대한항공의 B777 기종이 양양공항에 착륙한 뒤 점검을 마치고 이륙하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항공당국이 내달 1일부터 하늘길 안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양양국제공항에 내달 1일부터 최대 300석이 탑재된 중․대형기 운항이 개시됨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현지에 ‘항공안전 전문 감독관’을 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2월에는 대한항공 및 외국 자가용 항공기 등 총 399편이 양양공항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지금까지 중·대형기 운항이 없었던 양양국제공항의 기상 특성 등 제반 운항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도로 숙련된 전문 감독관을 배치해 안전운항을 적극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조종사 및 정비사 등의 제반 안전절차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비행안전 저해요소가 발견되는 즉시 제거하게 된다. 특히 폭설 및 항공기 고장 발생 등 비정상 상황에도 신속 대응해 평창 동계올림픽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양양공항 항공안전감독관 상주 배치와 연계해 선수단 등 평창 방문객 등의 국내 출발공항인 인천국제공항 상시점검도 강화해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항공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고 무결점 항공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올림픽 개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