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차 산업혁명·혁신성장 실현 정책 역량 집중"
국토부 "4차 산업혁명·혁신성장 실현 정책 역량 집중"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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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드론 등 미래지향적 성장동력 확보 총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4차 산업혁명과 혁신 성장의 핵심과제인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스마트시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국토부는 오는 2020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32만㎡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를 경기도 화성에 준공하고, 서울 도심에도 실제 도로를 활용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자율주행 시승행사가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준비해온 행사로, 이를 위해 국토부는 서울에서 평창 올림픽프라자까지 운행노선을 확정짓고, 정밀도로지도 등 인프라 구축 및 자율차 임시운행허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서울 도심 내 체험행사, 인천공항 자율주행 셔틀운행 등 국민이 직접 자율주행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한다.

드론 시장의 확대를 위해 국토·경찰·소방 등의 분야에서 2021년까지 공공수요 3,700대를 발굴하고, 우수 국산제품의 조달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2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수도권지역에 자격 실기시험장을 구축한다. 여기에 5G,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드론의 원격·자율비행 관리체계 개발도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를 본격화하기 위해 미래 신기술이 집약될 국가 시범도시를 2021년 입주를 목표로 연내 사업지구를 선정하고 기존 도시 10곳에도 맞춤형 확산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의 전통적인 건설교통 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올해 강력 추진한다.

국토부는 건설 자동화, 지능형 유지관리를 도입해 미래지향적 건설산업으로 혁신을 꾀한다.

이밖에 공기업에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신축건물 단열기준 강화 등을 통해 제로에너지 건축을 확대하고, 디지털 트윈 공간정보, 스마트 공항, 스마트 물류 등의 신규 산업도 적극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