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환경혁신지구포럼서 한국 사례 발표
OECD환경혁신지구포럼서 한국 사례 발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11.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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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정책 및 환경벤처육성정책 등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환경혁신 지구포럼(Global Forum on Eco-Innovation)'에서 한국 대표단이 한국의 녹색성장정책과 환경벤처육성정책을 우수 환경혁신 사례로 발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요청으로 지난 4∼5일 양일간 열린 포럼에 파견된 한국 대표단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윤문섭 환경기술이사를 비롯해 권성안 팀장, 김미나 연구원 등이다. 이들은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과 환경혁신 정책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고, 공공-민간 파트너십 사례로서 환경기술벤처지원 정책(incubator policy)을 소개했다.

윤문섭 이사는 한국 녹색성장 정책의 추진 배경 및 당면과제를 소개하고, 녹색성장 정책의 목표와 방향, 계획 등을 제시했다. 권성안 팀장은 한국의 우수한 공공-민간 부분 파트너십 구축 혁신 사례로서 환경기술벤처지원센터 등 한국의 환경벤처 기업 육성 정책과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한국의 강력한 정책 시스템과 민간 부문 투자 활성화를 위한 녹색 금융(green financing), 녹색시장 활성화를 위한 에코 라벨링, 탄소표지제도, 녹색조달, 탄소 포인트 등의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카를로 파도안(Carlo Padoan) OECD 사무차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녹색 성장의 선두 주자로 한국의 환경혁신 정책은 다른 국가에도 매우 유용한 우수 사례(best example)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기후 변화, 물 부족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환경혁신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포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및 주요 개도국, 기업·NGO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해 각 국의 환경혁신 사례와 평가, 민·관 협력 등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