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한국의 선진 토지행정기술 해외 전수 기대"
국토정보공사 "한국의 선진 토지행정기술 해외 전수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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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토지행정 전문가 대표단, 국내 토지행정 및 공간정보기술 견학차 LX공사 전격 방문

▲ 23일 세계은행(WB) 토지행정 전문가 대표단이 한국국토정보공사 전주 본사를 방문해 한국의 선진 토지행정·공간정보기술을 살펴보고 체험했다. 사진은 LX공사 관계자와 세계은행 토지행정 전문가의 방문 기념 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박명식)가 적극적으로 수립해 마련한 한국의 선진 토지행정 및 공간정보기술이 앞으로 해외 개발도상국에 대거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정보공사는 23일 세계은행(WB) 토지행정 전문가 대표단이 한국의 선진 토지행정·공간정보기술을 살펴보고 체험하기 위해 공사 전주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토지행정 전문가인 메리 리스베트 곤잘레스 등 3명은 이날 공사로부터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우루과이의 ‘지적도 위치정확도 개선사업’에 관한 발표를 들었다. 이에 WB 토지행정 전문가 대표단은 "향후 다른 개발도상국의 공간정보분야 해외사업을 설계하는 데 (공사의 사업성과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LX공사는 2016년부터 스리랑카, 튀니지, 에티오피아 등을 대상으로 세계은행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토지정보화 수준 진단 및 인적 역량강화사업 수행기관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 정부 관계자들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중장기 역량강화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에 초청 연수를 실시하는 동시에 국내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국토정보공사 박명식 사장은 “LX만의 차별화된 전문성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의 인프라를 개발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토지정보 역량강화 거점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정보공사는 2015년부터 세계은행의 ‘토지와 빈곤’ 연례회의 협력사로서, 전 세계의 토지 관련 정부기관·국제기구를 대상으로 한국의 토지행정·공간정보 경험을 전략적으로 홍보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