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한강공원에 컨테이너형 청년 문화·예술공간 조성
서울시, 잠실한강공원에 컨테이너형 청년 문화·예술공간 조성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1.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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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중앙정부 ‘한강협력계획’ 일환… 청년 예술가들의 활동 공간 마련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서울시-중앙정부(문체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한강협력계획’의 일환으로 잠실 한강공원에 2,000㎡규모의 청년 문화·예술 활동공간을 조성했다.

공간에 어울리는 명칭을 붙이고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네이밍 선호도 조사를 22일부터 3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강협력계획은 한강의 자연성회복과 관광자원화를 위해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함께하는 협력계획이다.

올 3월 시민개방을 앞둔 ‘청년 문화·예술 활동공간’은 청년들이 예술·문화 활동을 매개로 소규모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근거지를 마련하고 이를 시민에게 개방해 한강의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조성하게 됐다.

공간은 청년예술가들의 입주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컨테이너(2.4m×6.0m) 18개동을 사용해 조성했고, 상시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와 캐노피가 설치되어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새롭게 조성된 공간에 어울리는 명칭을 붙이기 위해, 민간 광고·홍보전문가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서울 크리에이터즈 싱크’에게 네이빙 개발을 의뢰해 4개 후보를 선정했다.

명칭 후보 4개는 ▲ ‘사각사각 플레이스’ ▲ ‘큐브한강’ ▲ ‘한숲’ ▲ ‘한강스퀘어’까지 모두 4가지다.

최종 명칭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온라인 시민 공개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선호도 조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청년예술가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자 청년 문화·예술활동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며 “시민이 공간의 주인인 만큼 시민들이 직접 명칭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니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