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주택도시공사·서울에너지공사 근로자(노동)이사 임명
서울시주택도시공사·서울에너지공사 근로자(노동)이사 임명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1.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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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 김우철 차장·박현석 차장, 서울에너지공사 최진석 과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 근로자(노동)이사에 공사 택지사업본부 기전사업부 김우철 차장과 도시재생본부 재생기획부 박현석 차장을, 서울에너지공사 근로자(노동)이사에 집단에너지본부 서부지사 고객지원부 최진석 과장을 2018년 1월 22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근로자(노동)이사의 임기는 3년(‘18.1.22.~’21.1.21.)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우철 이사는 2002년 기계직 직원으로 입사해 발산, 강일, 항동, 위례지구 등 공사 주요 사업지구의 설계 및 시공 업무를 담당하여 왔으며, 박현석 이사는 2005년 토목직 직원으로 입사해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마곡도시개발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마곡지구 사업의 초석을 마련했다.

서울에너지공사(박진섭 사장) 최진석 이사는 1991년 에너지관리공단 지역난방사업본부에 입사했으며, 2016년 1월부터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조직 내 다양한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서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15개 기관 20명의 근로자(노동)이사를 임명했다. 앞으로 120다산콜재단만 근로자(노동)이사를 임명하면 정원기준 100인 이상 기관은 모두 도입을 하게 된다.

근로자(노동)이사의 주요권한은 기관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지난해 12개 기관에서 31회 이사회 개최를 통해 159개 안건을 처리했다.

서울시 재정기획관(박대우)은 “근로자(노동)이사가 경영참여를 통해 실질적으로 권한을 보장 받기 위해, 기관의 각종 정책회의시 노동이사 참여를 확대토록하여 이사회안건 상정전 입안단계부터 경영정보가 공유, 제공되도록 지원하고, 전문가 TF 운영을 통해 노동이사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듣겠다”라면서 “근로자(노동)이사제 도입 취지는 노사 상생협력을 통한 투명한 경영으로,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인 만큼 모범적인 ‘근로자(노동)이사제’로 정착․발전하여 전국적 확산에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