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인천공항공사 "인천 제2여객터미널 안정화 궤도 진입"
국토부·인천공항공사 "인천 제2여객터미널 안정화 궤도 진입"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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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처리·운항 등 핵심 시스템 및 장비 무결점 운영 中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개장 3일차를 맞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에서 낮선 복수 여객터미널 운영체제에 대한 안내에 집중해 오도착 여객도 감소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개항 이틀째인 지난 19일부터 대부분의 수하물을 정상 처리하는 등 점차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참고로 지난 19일에는 일부 수하물이 제시간에 항공기에 탑재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당초 우려했던 터미널 오도착 여객은 개항 첫 날(18일)에는 102명이 발생했으나, 19일에는 전일 대비 17% 감소한 85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터미널을 잘못 찾은 여객을 위해 안내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터미널 간 무료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해 오도착 승객에 대한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 항공편도 개항 둘째날에는 전일 보다 12편이 늘어난 247편이 운항했다. 항공 여객도 총 5만 5,811명에 달했음에도 수하물을 미탑재와 같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홍콩 책랍콕 공항 개항, 히드로 제5터미널 개장 등 세계 유수의 공항도 개항과 신 여객터미널 개장 시 수하물 처리시스템의 오작동 등으로 국제적 뉴스거리가 됐다”며 “현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많은 우려와 걱정에도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안정적인 운영과 여객 편의 제고를 위해 보완사항을 발굴해 적극 개선하는 등 앞으로 여객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