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500만 시대, 소형 오피스텔 몸값 ‘급등’
1인 가구 500만 시대, 소형 오피스텔 몸값 ‘급등’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1.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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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에 소형 오피스텔 매매가격 1년 새 수천만 원 껑충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 분양 중… 오는 22일부터 계약 진행
동탄 테크노밸리 내 위치 풍부한 배후수요·인근보다 낮은 분양가 ‘매력’

▲ 국내 1인 가구 500만 시대를 넘어서며 소형 오피스텔 몸값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동탄 테크노밸리 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와 함께 인근보다 낮은 분양가로 가격경쟁력 까지 갖춘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은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석경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최근 인구구조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주 수요 기반층으로 두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 몸값도 뛰고 있다. 더욱이 정부의 저금리 기조에 따라 은행 이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투자 가치까지 더해 소형 오피스텔이 주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최근 1~2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1인 가구는 539만7,615가구로 전년(520만3,440가구) 보다 3.73% 증가했다. 지난 2000년까지만해도 1인 가구는 222만4,433가구에 불과했지만 ▲2005년 317만 675가구 ▲2010년 414만2,165가구 ▲2015년 520만3,440가구 등 5년 마다 100만 가구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수요가 늘면서 소형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폭도 가파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공덕푸르지오시티’ 전용 27㎡는 최근 1년 동안(17년 1월~18년 1월) 2,000만원(2억3,000만→2억5,000만원) 올랐다.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대림아크로텔’ 전용 29㎡도 같은 기간 2,250만원(1억6,000만→1억8,250만원)이나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소형 오피스텔 인기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피스텔은 비교적 소자본으로 부동산 투자에 입문할 수 있으며 청약 통장에 구애 받지 않는 등 아파트에 비해 청약 장벽이 낮기 때문에 유동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 연간 수익률은 5.12%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준금리 인상에도 1금융권에서 시판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은행연합회 기준)가 최대 2.2%(한국카카오은행)에 불과하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이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이 오피스텔은 지난 16일 진행된 청약에서 평균 7.65대 1, 최고 10.0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은 동탄 테크노밸리 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동탄 테크노밸리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지역 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등이 연계된 업무시설이 입주 중에 있으며, 그린파워, 모베이스 등이 입주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대형 종합병원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있어 직장인 수요를 대상으로 배후수요 확보도 가능하다.

특히 동탄 테크노밸리 내에서 선보였던 신규 오피스텔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해당 오피스텔 분양가는 전용면적 22㎡의 경우 원룸 기본형(22㎡A)은 1억4,610만원~1억5,140만원 선이며, 원룸 다락실형(22㎡B)은 1억6,990만원~1억7,690만원선이다.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신규 오피스텔의 동일 면적 분양가가 1억6,720만원~1억9,790만원선인 점을 고려하면 2,000만원 가량 낮다.

붙박이장, 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을 제공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의 주거 편의성을 높인 점도 장점이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변형을 줄 수 있도록 특화 설계도 적용했다. 전용 22㎡B의 경우 단층 이외에 별도의 다락을 제공해 실사용 면적을 넓혔으며, 1.5룸 타입의 전용 42㎡의 경우는 침실과 거실의 생활공간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 또 42㎡T의 경우 보다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한 테라스를 제공해 생활에 편의를 더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동탄 2차’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가구(아파트/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140실(원룸 기본형 84실, 원룸 다락실형 56실) ▲42㎡ 96실의 총 236실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원룸 타입 위주로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피스텔 당첨자 발표일은 19일이다. 계약은 오는 22일부터 진행된다. 아파트는 24일 당첨자 발표 이후, 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계약을 받는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