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립미술관 건립,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 최대 49%"
울산시 "시립미술관 건립,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 최대 49%"
  • 김두년 기자
  • 승인 2018.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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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518억 투입·5월 착공 2020년 준공···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울산시립미술관 조감도.

울산시립미술관 건립공사에 지역업체 참여율이 최대 49%까지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광역시는 ‘시립미술관 건립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최대 49%까지 상향해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지방계약법’ 따라 100억 원 이상의 공사는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에 따라 지역업체의 시공 참여 비율을 40%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울산시는 ‘울산시 지역건설산업 발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공 참여비율을 49%까지 상향해 공사 발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공능력 평가액(도급액의 49%)을 갖춘 울산소재 건설 업체가 10개 이상인 경우가 충족 요건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립미술관 건립 공사에 지역의 우수한 건설업체 참여비율을 최대한 높여 지역 건설산업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상생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총사업비 518억 원이 투입돼 중구 북정동 일원에 부지 6,182㎡, 연면적 1만 2,779㎡,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 추진 일정은 오는 5월 말 착공에 돌입해 2020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