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특수 '강원도 부동산 시장'에 관심 UP
동계올림픽 특수 '강원도 부동산 시장'에 관심 UP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1.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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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아파트 분양시장 들썩

▲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2차 투시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효과로 인해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크게 주목받으며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10년 간 강원도 지역 아파트 값은 평균 38.6%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17.5%인 점을 감안하면 오름폭이 2배 이상이다. 강원도 아파트 거래시장 규모도 2만5,589건에서 4만4,576건으로 10년 사이 1.7배 이상 커졌다.

강원도는 그간 부동산 시장의 대표적인 불모지로 불렸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새로운 교통망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서 2014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최종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비롯해, 12월에는 서울과 강릉을 잇는 KTX 경강선이 개통하면서 서울에서 2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해 부동산이 들썩거리고 있다.

강원도 청약시장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4년 평균 0.94대 1로 미달됐던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5년 2.26대 1, 2016년 3.82대 1에 이어 지난해에는 6.92대 1을 기록했다.

분양 시장 열기도 뜨겁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분양된 13개 단지 중 10곳이 1순위에 청약 마감했다.

올 들어서도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달 강원도의 아파트 신규물량은 3,000여 가구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 내에 10년 만에 최대치인 1만6,674가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계획된 가운데 이달 3,304가구의 신규 분양이 진행된다.

라인건설은 원주기업도시 2-1블록에 ‘이지더원(EG the 1) 2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9층 높이에 59㎡A형(이하 전용면적) 176가구, 59㎡B형 172가구, 84㎡형 428가구 등 총 776가구다.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을 통해 서울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원주∼강릉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서원주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30분, 인천공항까지 5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기업도시의 상업·업무지역과 초등학교 2곳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중고교도 1㎞ 이내에 있다.

이지더원 아파트는 앞서 분양된 1차(1430가구)와 함께 향후 3차까지 총 3,728가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된다.

59㎡A형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알파룸까지 총 4개의 침실을 만들 수 있고 59㎡B형은 보조주방에 별도의 발코니 공간을 따로 활용할 수 있다.

84㎡형은 대형 드레스룸이 설치되고 기둥이 없는 5.9m의 광폭 거실로 설계했다. 이달 말 원주시 서원대로에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양우건설은 원주시 단구동 일대 2개 블록에 들어서는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20층 규모에 총 14개동으로 이뤄지며,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로 실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소형 단일평형 총 919가구로 구성된다. 이달 12일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동해에는 단봉동에 대림건설이 ‘e편한세상 동해’ 644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릉에서는 교동에 KTX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 472가구가, 연곡면에는 도시형생활주택인 영진 코아루 비치테라스 298가구를 분양한다.

일신건영은 속초에 ‘속초 조양동 휴먼빌’을 분양 중이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79~84㎡, 총 379가구다. 단지는 속초시 내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해 최상의 조망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지고 동해안 일대 대규모 국책사업 진행, 원주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조성 등 개발사업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수도권과 비교해 부동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것도 하나의 인기 요인으로 강원도 부동산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