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세동 대양로프시스템 대표 “추락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의 안전 지켜야”
[인터뷰] 이세동 대양로프시스템 대표 “추락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의 안전 지켜야”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1.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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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및 공공시설 등 추락사고 미연 예방 솔루션 개발

 

추락방지 와이어네트 적용 솔루션 ‘안전성’ UP

이세동 대양로프시스템 대표.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교량이나 공공시설 등 추락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회사가 있다. 바로 대양로프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와이어네트 추락방지 안전전문회사다. 기존 안전망은 무거운 물체가 순간적으로 떨어질 경우 튕겨져 나갈 위험이 있으나 와이어네트는 중부 클램프의 유동성이 작용해 클램프와 와이어의 미세한 슬라이딩 작용으로 무거운 물체나 사람이 떨어졌을 때 튕기는 것이 아니라 물체나 사람을 감싸 충격을 흡수한다.

기존의 안전망은 대부분 섬유재질로 화재에 취약하며 시간이 지나면 망이 부식돼 안전성이 떨어진다. 공공시설의 휀스나 울타리는 철제품의 표면에 페인팅 처리를 해 시간이 지날수록 자외선, 바람, 비 등으로 색이 변색 되고 페인팅 처리가 벗겨짐으로 인한 부식이 발생하며 도로의 경관과 자연의 경관에 악영향을 줘, 교체 시 많은 보수비용이 발생한다.

교량, 고층빌딩, 난간에는 시설물의 미관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설치를 꺼려해 대형사고 발생의 우려가 크다.

이런 가운데 대양로프시스템은 와이어네트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세동 대양로프시스템 대표는 “와이어네트는 유동성 작용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균일한 힘을 가지며 부분적인 하중이나 파손에도 무너지거나 관통될 우려가 없다. 스테인리스 고유의 광택으로 도시의 경관과도 잘 어울리며 부식이 쉽게 발생하지 않고. 한번 설치로 반영구적 사용하여 불필요한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고 말했다.

대양로프시스템은 2005년 회사를 설립하고 와이어네트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현실적으로 안전성이 떨어지는 섬유망이 시장에 주류를 형성하다 보니 인증기준 자체가 섬유재질에 맞춰져 와이어네트에 대한 인지도 낮았다.

이세동 대표는 “당시 와이어네트에 대한 측정기준도 없고 인증기관에서 조차 안전도에 대해 난해해 일본사례와 평가기준을 제시하고 설득해 안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주지시키며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대양로프시스템은 현재 교량과 공공시설 등 추락의 위험이 있는 지역을 조사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추락방지 와이어네트 적용 솔루션 개발과 안전성과 설치의 편리성을 가미한 경제적인 와이어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교량 이외 고층건축물과 호텔, 백화점, 어린이시설 등에서 추락사고의 우려가 있는 장소에 안전망이 설치돼 있다. 그물모양의 망으로, 추락사고 발생 시 사고자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게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세동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도 지진발생지역이 확산돼 지진발생 시 낙하물로부터도 무방비 상태”임을 지적하며, “추락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것이 바로 회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