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공공공사 수주 업체 전체 30%···낙찰제도 개선 필요"
건설업계 "공공공사 수주 업체 전체 30%···낙찰제도 개선 필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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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18일 조달청장 초정 건설업계 간담회 개최···건설산업 발전 위한 고충 전달

▲ 대한건설협회가 18일 건설회관에서 '조달청장 초정 건설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앞줄 왼쪽부터) 건설협회 오인철 강원도회장, 이덕인 인천시회장, 허 숭 서울시회장, 박춘섭 조달청장, 건설협회 유주현 협회장, 김석만 회원부회장, 정현태 부산시회장, 김영구 전남도회장 등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이 건설업계의 고충을 박춘섭 조달청장에게 전달,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입찰 제도 개선 등을 요청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조달청장 초청 건설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공사비 부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으로 극심한 고충을 겪는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공사만 수주하는 건설업체의 지난 10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적자업체 비율도 전체의 30%를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중소업체 수주영역인 적격심사 낙찰 하한율 10% 수준 상향 ▲종합심사낙찰제에서 낙찰률 하락을 유도하는 균형가격 산정방식 및 동점자 처리기준 등 개선 ▲일반 관리비와 간접 노무비의 공사비 반영 비율 현실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박춘섭 조달청장, 이현호 시설사업국장 등 조달청측 관계자 8명이 참석했으며, 건설업계에서는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을 비롯해 회원부회장 및 시도회장 등 14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