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마~구읍·광암~마산구간 4월 개통
경기도, 설마~구읍·광암~마산구간 4월 개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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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5대 도로 조성 사업에 2014년부터 연 800억원 이상 투입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도가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5대 도로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대 도로에 속하는 2개 구간이 상반기 내 개통된다.

경기도는 지방도 371호선 설마~구읍(8.03km) 구간과 광암~마산(11.32㎞)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도로는 경기도가 북부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건설사업’의 2개 사업 구간이다.

지방도 371호선 설마~구읍 구간은 양주·파주시계부터 37번 국도 가월교차로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다. 경기도는 2007년 2월 공사를 착공해 1,520억 원을 투입했다.

경기도는 4월 개통 예정인 구간에 이어 나머지 적성~두일(6.34km)구간도 내달 첫 삽을 뜨고 공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적성~두일구간은 2021년 말 완공될 예정으로, 현재 89%의 보상율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는 적성~두일구간까지 완료되면 국도 37호선과 연천 백학, 파주 적성 등 2개 산업단지가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방도 364호선 동두천·포천 광암~마산(11.32㎞)도로는 동두천 광암동부터 포천 가산면 마산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다.

경기도는 2009년 6월 공사를 시작해 총 사업비 2,011억 원을 투입했다. 이 도로는 국도 3호선 동두천과 국도 43호선 포천을 연결하는 도로로 지역교류,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완공되는 도로 외에 나머지 사업구간도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보상이 진행되는 등 상당부분 진척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4년 경기북부 지역 발전을 위해 ▲국대도 3호선 상패~청산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가납~상수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설마~구읍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등에 매년 8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경기 북부 5대 도로건설사업에는 도비 5,805억 원이 투입돼 전체 7개 사업, 총길이는 55.7㎞ 규모의 도로를 만들게 된다. 공사는 2022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015년 920억 원, 2016년 800억 원, 2017년 878억 원 등 연평균 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50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운주 경기도 도로정책팀장은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모두 완공되면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져 지역경제 발전에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