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식 개장···국내 첫 복수터미널 체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식 개장···국내 첫 복수터미널 체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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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도착편 모두 '대한항공' 차치···18일 5만 1천여명 T2 이용 예상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공식 개항함에 따라 국내 최초로 복수 터미널 운영이라는 새로운 기록이 작성됐다. 사진은 제2여객터미널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본격 개항, 오늘(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로써 국내에서 최초로 복수 터미널 운영이라는 새로운 공항 운영 체계가 선보였다.

이날 제2여객터미널을 처음으로 이용하는 출발·도착 항공편 모두 대한항공이 차지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해 오늘(18일) 오전 4시20분에 착륙한 대한항공 624편이 첫 도착편에 이름을 올렸다. 출발편 역시 오전 7시 55분에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 621편이 제2 여객터미널에서 첫 출발했다.

개장 첫 날인 18일 하루 동안 제2여객터미널에는 출발 117편, 도착 118편 등 총 235편의 항공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여객기준으로는 출발편 2만7,254명, 도착편 2만3,907명 등 총 5만 1,161명이 이용하게 된다.

아울러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첫 출발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계획돼 있어 승객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항공사 등은 제2 여객터미널 첫 탑승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

공항 입주 상업시설 역시 ‘개장기념식(Grand Opening Ceremony)’, 개장 기념 특별할인, 증정품 제공, 경품 추첨, 특별 환전우대 등을 통해 제2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개장을 축하하는 탈춤, 클래식, 국악, 뽀로로 공연 등 이용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잇따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세계 5위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써, 지난 2009년부터 터미널 건설, 접근 도로·철도 건설 등에 총 4조 9,000억 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