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 대비체계 가동"
국토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 대비체계 가동"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17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장준비단 확대 편성···안정화 기간 동안 신속 대응 한다

▲ 국토교통부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개항함에 따라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제2터미널 운영 대비체계'를 마련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관제탑.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개항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함에 따라 항공당국도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대비체제를 갖췄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개장 전날(17일)부터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개장 준비단을 확대 편성해 개장일(18일)과 이후 안정화 기간에 적극 대응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 공항시설, 수하물 처리, 운영인력, 상업시설, 항공사 준비, 보안, 대중교통 등 분야별로 운영되던 개장지원 TF, 현장점검 TF, 상주기관준비협의회 등이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제2 여객터미널 이용객을 대상으로 일주일 간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해 지적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처음으로 독립 운영되는 복수터미널 체계가 갖춰짐에 따라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오도착 여객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계획을 준비했다.

오도착 여객은 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 또는 공항철도를 이용해 빠르게 터미널을 이동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출발시간이 임박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여객에게 ‘나 늦었어요(I'm Late)’ 카드를 발급, 체크인카운터 우선 수속, 보안검색 전용창구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8일부터 인천공항이 제2 여객터미널을 개장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을 찾아간다. 더 편안하고 빠르고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항을 방문하기 전에 항공권에 기재된 이용 터미널을 한번만 더 확인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18일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기존 여객청사)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기타 외항사가 사용하며,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은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

단, 공동운항(코드쉐어)하는 경우에는 항공권을 구입한 항공사가 아닌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에 따라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