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공항고속道 요금소 명칭 변경···신공항요금소→ 인천공항 요금소"
국토부 "인천공항고속道 요금소 명칭 변경···신공항요금소→ 인천공항 요금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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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국제적 인지도·고속도로 상징성·지역민 의견 적극 고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신공항요금소' 명칭이 '인천공항 요금소'로 변경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신공항 요금소의 명칭을 인천공항 요금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지난 2000년 11월 개통해 지금까지 수도권과 인천공항을 잇는 핵심 교통시설로 큰 역할을 해왔다.

국토부는 당초 인천공항이 ‘수도권 신공항’ 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공항고속도로 요금소 역시 ‘신공항’이라는 명칭이 적용돼 현재까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김해·대구·제주 등 일부 지역에도 신공항이 추진되고 있어 인천광역시와 지역민들이 꾸준히 요금소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이에 국토부는 공항의 국제적 인지도, 공항고속도로의 상징성, 지자체·지역주민·민자 법인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천공항 요금소로 명칭을 변경키로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인천공항의 관문 요금소에도 ‘인천공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며 "제2 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인천공항의 브랜드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국내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민자도로로, 인천 중구 운서동∼경기 고양 강매동을 잇는 38.2km의 고속국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