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산업개발 등 알짜 중견건설사, 가파른 성장세 눈길
한양산업개발 등 알짜 중견건설사, 가파른 성장세 눈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8.01.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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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산업개발이 시공한 울산 우정혁신도시 타워더모스트 조감도.

한양산업개발 등 오랜 기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탄탄한 재무구조, 꾸준한 상품개발 등으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중견 건설사들이 화제다.

한양산업개발 등의 중견 건설사들은 안정적이고 사업성 높은 사업 위주의 운영으로 수십년간 전국에서 탄탄히 내실을 다져왔고, 이를 바탕으로 주택은 물론 토목, 건축, 학교 등 사업 영역을 넓히며 이름을 높이고 있다. 무리한 사업 진행으로 워크아웃 등 재정 위기를 겪은 건설사들과 달리 한양산업개발 등 탄탄한 중견사들의 행보는 업계는 물론 수요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양산업개발 등 내실 있는 중견건설사의 단지가 오히려 대형 건설사의 주택보다 상품이나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보니 안목 있는 수요자들의 경우 한양산업개발 등의 중견사 단지를 우선적으로 찾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양산업개발 역시 건설업계에서 이름 높은 중견건설사 중 하나다. 한양산업개발은 1962년 설립 이후 56년간 건설업계에서 주택은 물론 학교, 토목 등 다양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대에는 주택 분양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제로 한양산업개발은 1998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비롯해 2010년 한국건축가 협회상, 2013년 건축환경기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반도건설도 주택시장의 대표적인 중견건설사다. 반도건설은 시행과 시공을 직접 맡아 진행하는 자체 개발사업을 고집하는 회사다. 이를 통해 비용지출을 줄임으로써 분양가를 낮추거나 혁신적인 평면을 선보이며 주택 수요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2011년에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용 59㎡타입 4.5베이 평면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호반건설도 잘 알려진 중견건설사다. 탄탄한 자금력과 보수적인 사업운영, 철저한 시장조사 능력을 기반으로 미사강변도시 등 주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이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2017년 시공능력평가에서는 1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우건설 인수전에 나서는 등 업계에서 이름을 높이고 있다.

㈜효성은 2017년 주택도시보증공사 기준 신용등급AAA를 기록한중견건설사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중인 ㈜효성은 용산, 용인 등 수도권은 물론 천안을 비롯한 지방의 주요 지역에서도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오며 주택시장에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