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국내 시험·인증 서비스 역량 강화한다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국내 시험·인증 서비스 역량 강화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1.17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건설분야 시험기관협의체 간담회’ 개최… 공동 노력 방안 모색

국내 건설분야 표준시험방법 개발… 시험기관 신뢰성 향상·공동활용 추진
유해운 원장 “국토교통R&D성과 실용화 및 신기술 사업화 힘 모을 터”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원장 유해운)이 국내 건설분야 시험기관의 역량 제고는 물론 R&D 성과 및 신기술 등에 대한 시험검증 신뢰성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운영원은 오는 26일 28개 시험기관으로 구성된 ‘시험기관협의체’와 간담회를 개최, 현재 운영원이 연구수행 중인 국내 건설분야 표준시험방법 개발을 위해 시험기관 신뢰성 향상·공동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시험기관협의체’는 건설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분야, 건축 및 신축이음분야, 내진분야, 건설재료분야, 콘크리트분야, 지반분야, 내풍분야, 해안수리분야로 산학연 시험전문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 건설분야 시험기관협의체 구성도.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R&D 전문기관)의 지원하에 ‘건설분야 기술·제품의 검증을 위한 성능기반 표준실험절차 개발’ 국가 R&D 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건설분야 시험기관들과 시험절차 및 방법의 표준을 개발하고 공동활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계는 지금 표준 선점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산업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분야의 표준화된 시험절차 및 방법의 부족으로 결과에 대한 균질성 및 신뢰성을 검증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운영원은 건설분야 시험기관협의체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시험표준 개발 및 공동활용 등 다양한 업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유해운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건설분야 시험기관들이 다양한 협력을 통해 국내 시험·인증 서비스 역량 향상에 역량을 모으겠다”며 “무엇보다도 R&D성과의 실용화 및 신기술의 사업화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이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은 국토교통분야 6개 대형실험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18년까지 6개의 대형실험시설을 추가 준공할 예정이다. 향후 연구∙실험인프라 확보 뿐만아니라 시험 및 분석 방법 개발 등의 연구역량 고도화를 통해 국토교통분야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