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블 BIM,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 설계 적용… 기술력 자랑
트림블 BIM,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 설계 적용… 기술력 자랑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1.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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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도비야 아레나 경기장 BIM 소프트웨어 ‘테클라 스트럭처스’ 활용

높은 정밀도로 복잡한 철골 구조물 설계·시공 프로세스 최적화 견인
3D 모델 통해 프로젝트 투명성·효율성 증대… 국내 BIM 확산 만전

▲ 트림블 BIM 기술을 적용, 설계한 모르도비야 아레나 경기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트림블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모르도비야 아레나(Mordovia) 경기장’ 설계에 BIM기술을 적용, 또한번 트림블 BIM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자랑했다.

건설 3D BIM 기술의 글로벌 선두주자 트림블 코리아(사장 박완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모르도비야 아레나(Mordovia)’ 경기장 설계에 자사 BIM 소프트웨어 ‘테클라 스트럭처스(Tekla Structures)’를 사용, 테클라 스트럭처스의 혁신 기술로 경기장의 복잡한 철골 구조물을 설계·제작해 제시간에 현장에 공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며 시공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일궈내며 세계서 주목받았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말에 완공된 모르도비야 아레나 경기장은 러시아 월드컵의 12개 경기장 중 하나다. 약 45,000개 관중석을 갖춘 이 경기장은 월드컵 조별리그를 주최할 예정이며 FC 모르도비야 사란스크(Mordovia Saransk)를 홈구단으로 두고 있다.

사발 모양의 모르도비야 아레나 경기장은 러시아 서부의 모르도비야 공화국(Republic of Mordovia)의 상징인 붉은 태양을 본떴다. 88개 G형 콘솔(G-shaped console)로 구성된 경기장 외관은 강관의 접합으로 이루어져 전체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2층 기단 위에 올려 세워 있어 한층 가벼운 느낌을 선사한다.

러시아 철골 제작업체 벨에너르고마쉬(Belenergomash)는 테클라 스트럭처스를 사용, 전체 시공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기한 내에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특히 10mm의 높은 정밀도로 경기장의 복잡한 철골 구조물과 수많은 용접 결합부를 제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관련 부서와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3D 모델 위에서 소통하고 워크플로우를 조정함으로써 작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증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한편 벨에너르고마쉬는 혁신적인 생산, 조절과 디자인, 설계를 위한 주요 소프트웨어로 2008년부터 테클라 스트럭처스를 사용해왔다. 무엇보다도 트림블의 테클라 소프트웨어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용될 12개 경기장 중 모르도비야 아레나를 포함해 총 8개의 경기장에 사용되며 명성을 확인했다.

벨에너르고마쉬 드미트리 돌첸코프 CAD 지원 전문가는 “테클라 스트럭처스는 3D 모델에 대해 실제 크기, 모양, 공간 위치, 방향 등 많은 양의 속성 정보를 표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며 “벨에너르고마쉬는 트림블의 BIM 기술력을 통해 엄청난 양의 정보를 담고 있는 복잡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구조물을 기한 내에 완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돌첸코프 CAD 지원 전문가는 “벨에너르고마쉬는 앞으로도 테클라 BIM 소프트웨어를 사용,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재작업을 최소화하고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진행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테클라 BIM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트림블 코리아 박완순 사장은 “테클라 스트럭처스 등 전세계에서 트림블 BIM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건설시장에서 BIM 확산에 만전, 건설사업 효율화는 물론 건설산업 선진화에 일익을 담당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