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정책 노하우 이라크에 전수
국내 환경정책 노하우 이라크에 전수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11.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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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유해폐기물 처리교육 실시

국립환경인력개발원(원장 이필재)은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이라크 환경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라크 유해폐기물 처리교육'을 실시한다.

이라크 환경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지난 2007년 이라크 쿠르드 지방정부 환경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이라크 환경공무원 환경관리 리더십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다.

유해폐기물 교육프로그램은 전후(戰後) 이라크 유해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통해 안전한 식수 공급 및 국민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리나라의 자원순환정책 및 현황, 생활·건설·유해폐기물 관리, 유해폐기물 관리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 등을 소개한다.

수도권매립지, 부천시 폐기물처리센타 및 클린코리아 등 8곳의 폐기물처리시설 방문도 예정돼있다.

또한 울산 현대자동차 및 포항 POSCO 등의 산업시찰도 한다. 경주 문화시찰과 국악공연 관람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라크와 우리나라와의 환경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환경산업 진출의 계기가 돼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아·태지역에 대한 국제환경 교육과정을 통해 국가차원의 국제환경교육 협력방안 논의 및 실질적인 환경협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