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주] 전국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축소
[2018년 1월 2주] 전국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축소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1.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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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은 하락폭 축소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이 1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

■ 매매가격 동향

전국 매매가격 동향은 신규입주 예정 물량 증가 및 금리 인상 기조, 정책적 요인 등으로 매매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수요자의 매수 결정이 신중해진 가운데, 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입지여건, 개발호재 유무, 연식 등에 따라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동일 단지라도 향, 조망, 평형, 타입 등에 따라 차이가 보이며 일부 인기지역 및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9%), 대구(0.05%), 전남(0.04%), 광주(0.04%)는 상승했고, 세종(0.00%)과 제주(0.00%)는 보합, 충북(-0.20%), 충남(-0.18%), 경남(-0.17%)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9→55개) 및 보합 지역(42→41개)은 감소했고, 하락 지역(75→80개)은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0.29%, 경기는 0.01% 상승, 인천은 0.02% 하락했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는 신규단지 및 기반시설 양호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대구는 수성구, 남구 등의 학군수요 유입으로 상승했으나, 경상·충청권은 수급불균형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 전세가격 동향

전세가격은 7주 연속 하락했다. 겨울철 비수기로 수요가 감소했고, 신규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늘어나 임차인의 선택폭이 확대되고 안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기가 침체된 지역은 인구가 정체 또는 유출되고 구도심 등 노후단지가 밀집된 지역은 신규 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9%), 전남(0.09%), 서울(0.05%), 충북(0.05%)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울산(-0.17%), 경남(-0.15%), 강원(-0.10%)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4→44개)은 동일, 보합 지역(54→60개)은 증가, 하락 지역(78→72개)은 감소했다.

수도권은 서울의 경우 0.05%, 인천은 0.01% 상승, 경기는 0.07% 하락했다.

충남은 학교, 관공서 인근 및 거주선호도 높은 일부 신도시 수요로 아산시와 서산시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다.

충북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전세선호현상으로 일부 인기지역 수요 증가하며 상승 전환됐으나, 수요 대비 신규공급 많은 강원, 울산, 경상권 등은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