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옥산~오창고속도로 14일 개통"···청주공항 접근성 향상
국토부 "옥산~오창고속도로 14일 개통"···청주공항 접근성 향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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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청주공항·오창과학산단 14분 단축 기대···공항 활성화·물류비 297억 절감 전망

▲ 옥산~오창 고속도로 노선도 및 위치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천안에서 청주공항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 옥산∼오창 고속도로가 개통돼 공항 접근성 향상 및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해 도로 이용자의 이동 편의성 및 고속도로 운영의 효율성 모두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충청내륙 지역에 위치한 옥산~오창 고속도로를 오는 14일 자정(0시)에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옥산~오창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천안아산역(KTX·수도권전철1호선)과 청주국제공항을 고속도로로 연계돼 이동시간이 54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며, 공항 이용객의 정시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천안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서오창IC 이용시)까지 이동시간이 45분에서 31분으로 단축되며, 연간 약 297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옥산~오창 고속도로는 연장 12.1㎞, 왕복 4차로로 지난 2014년 1월 착공 이후 총 3,778억 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에는 나들목 1개(서오창IC)와 2개의 분기점(옥산JCT, 오창JCT)이 설치됐다.

통행료 납부의 편리를 위해 원톨링시스템을 도입해 재정고속도로와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통행료는 전 구간(옥산 분기점~오창 분기점, 12.1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의 1.07배 수준이다. 특히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옥산~오창 고속도로로 인한 접근성 향상으로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