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붕괴 등 위험요인 사전 재해예방 만전
‘상습가뭄재해지구’ 추가… 가뭄 반복 피해 예방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올 1조3,000억원을 투입, 침수·붕괴 등 위험요인 조기정비에 나서는 한편 사람중심의 재해예방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2018년 한 해 동안 지난해 대비 320억원 증가한 1조3,133억원을 투입해 재해위험지역 조기정비에 나서기로 하고 내달 조기발주를 실시키로 했다.

행안부는 이번 대책 마련을 통해 여름철 태풍·호우로 반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급경사지 사면, 저수지 등의 노후화로 붕괴위험이 있는 시설 총 935개소에 대한 위험 요소가 사전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심지 침수 피해지역에는 배수펌프장·저류지가 설치되고, 사면과 저수지 붕괴위험 지역은 시설물을 보수·보강되며, 홍수범람 위험이 있는 소하천에는 제방과 호안이설치된다.

행안부는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이달 지자체와 함께 ‘조기 추진단’을 구성·운영, 2월말 조기발주(90%), 우기 전 주요공정 조기완공(60%) 등을 목표로 사업을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정 조기집행계획에 맞춰 예방사업 예산의 58%이상(국비 3,811억원)을 상반기에 투입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국정철학에 맞추어 사람중심의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전관리 주체가 불분명하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가뭄으로 인한 반복적인 피해의 예방을 위해 ‘상습가뭄재해지구’를 재해예방사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위험요인 해소 사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