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학생 주거복지 강화···2018년 기숙사비 지원 접수"
부산시 "대학생 주거복지 강화···2018년 기숙사비 지원 접수"
  • 김두년 기자
  • 승인 2018.01.05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대학 신입생 유치 지원 및 청년 주거부담 완화 위해 기숙사비 1.8억 지원

▲ 부산광역시청 전경.

부산지역으로 유학온 대학생에게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사 및 기숙사비를 지원받는 혜택을 시가 제공한다.

부산광역시는 오는 8일부터 '2018년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청년 주거 부담 완화와 우수 인재의 유치를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사업을 시행, 올해는 지역소재 대학교 재학생 300명에게 총 1억 8,000만 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개관한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일부 호실을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확보한 공간을 제공하고, 기숙사비 일부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으로 유학 오는 타 지역 학생에 대한 지원은 부산시가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다.

부산행복연합기숙사는 부경대 부지에 국가기금으로 건립한 연합기숙사로 부산 지역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입사신청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지하철 등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문화시설 근접 및 우수한 시설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많다.

신청대상은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소를 희망하는 부산지역소재 대학생으로 주소지(출신지)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부산행복연합기숙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지원규모는 원거리 통학자 및 저소득 우선으로 300명을 선발해 연6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함께 본 기숙사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학비 및 주거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고 지역대학에 우수한 신입생이 많이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앞으로도 대학생과 청년들이 부산에 와서 정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