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8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2.3% ↑"···실제 시장가격 반영
국토부 "2018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2.3% ↑"···실제 시장가격 반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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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품셈 239개 항목 정비···공사비 산정기준 중장기 정비계획 수립·시행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올해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가 실제 시장가격을 반영, 전년 대비 2.28% 상승했다. 또 239개 표준품셈 항목도 정비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할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을 개정해 공고했다.

자세히 보면, 총 1,961개 공종 단가를 공고한 표준시장단가는 2017년 하반기 대비 2.28%가 상승했다. 공사비 총액으로는 1.0%의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에 공고된 표준시장단가는 논란이 되고 있는 계약단가와 입찰단가 중심의 단가 산정을 지양하고, 구조물 유형별․규모별로 실제 건설현장 위주의 가격 조사를 바탕으로 한 시장가격을 반영했다. 

올해부터는 시장가격 조사대상을 100~150개 공종으로 점차 확대 반영할 예정이다.

건설공사 표준품셈의 경우,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전체 2,310개 품셈 항목 중 239개 항목(토목 174, 건축 54, 기계설비 11)도 정비했다. 국토부는 건설현장의 시공 현실에 대해 과학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품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 부설 및 접합 공사에서는 일반 작업자에서 기능공 중심으로 인력 구성 변화 및 건설장비 사용을 확대하고, 철골공사에서는 비계공에서 철골 공 중심의 인력 구성 변화를 반영했다. 또 방수공사에서는 구조물 부분별 시공 난이도를 고려해 바닥 및 수직으로 구분하는 등 건설현장의 상황에 부합하도록 개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비 산정기준이 건설시장 가격을 보다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표준품셈 코드화, 유지관리 품셈 제정 및 표준시장단가 보정기준 확충 등을 포함한 ‘공사비 산정기준 중장기 정비계획(2018~2022.)’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적용 건설공사 표준품셈 개정사항 및 표준시장단가는 국토부 및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열람 또는 내려받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