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영남본부, 2019년 말 복선전철 탈바꿈···동대구↔영천 12분 단축
철도공단 영남본부, 2019년 말 복선전철 탈바꿈···동대구↔영천 12분 단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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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 대구선 운행 효율성 대폭 향상···사회 직간접 편익 대거 발생

▲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교대리 일원에서 대구선 복선화사업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내년에 개통 100년을 맞이하는 대구선이 2019년 복선전철로 탈바꿈한다. 이를 통해 선로 용량은 현 39회에서 136회로 대폭 늘어 사회적 편익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대구선 동대구∼영천 구간(41.1km)의 단선 비전철 구간을 복선전철화하는 사업이 2019년 연말 개통을 목표로 현재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선은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주요 철도노선으로, 지난 1918년 개통돼 2018년이면 개통 100주년을 맞이하는 전통 있는 노선으로 지난 2011년 복선전철 개량공사이 진행됐다.

기존 운행선에 바로 인접해서 공사가 진행되는 대구선 복선전철화사업은 현재 운행선을 단계별로 바꿔가며 시공하고 있다.

2017년 9월에는 하양∼영천까지 12.3km 구간 하행선을 새로 건설해 신설선으로 운행선 변경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후 2018년에는 금강∼영천 간 20.7km 구간 운행선 변경을 완료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대구선 전 구간이 현재 디젤기관차에서 전기기관차로 변경 운행돼 동대구∼영천 간 운행시간이 29분에서 17분으로 단축되고, 선로용량은 39회에서 136회로 획기적으로 증가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전철화에 따른 운영비용 절감,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등 약 60억 원에 달하는 직·간접적인 사회적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존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건널목 15개소가 폐쇄돼 교통사고 위험이 감소되고, 연간 약 25억 원 상당의 운영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단 김효식 본부장은 “대구선 전철화사업이 완벽하게 개통하는 날까지 운행 중인 열차에 지장이 없도록 안전관리에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