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택사업 첫 진출
현대건설이 베트남에서 3억달러 규모 아파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1일 총 연면적 25만4,300㎡ 베트남 하노이 하떠이성 하동에서 1,360가구의 아파트와 100가구 규모의 고급빌라, 쇼핑센터, 극장, 오피스 등 복합건물을 시공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은 극동건설과 현대알앤씨(옛 현대리모델링)가 추진해온 사업으로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가졌으며 이후 터파기 공사 등이 완료됐다.
하지만 극동건설은 시행사인 현대알앤씨의 부도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사업을 현대건설로 넘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 대한 현지답사 및 수주심의를 마쳤으며 최근 김중겸 사장의 최종 재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주택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마케팅 등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후속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지에서 굵직한 토목과 플랜트사업을 수행해온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시행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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