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최병욱 수석부위원장, 김정재 의원 환담
공노총 최병욱 수석부위원장, 김정재 의원 환담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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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위한 한국당 협조 당부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최병욱 수석부위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4일 포항에서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과 오찬을 갖고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한 당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최병욱 수석부위원장(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이 성탄절 연휴기간동안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노총 최병욱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24일 포항 모처에서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원내 대변인·포항 북구)과 비공개 오찬을 갖고, 공무원 노동운동에 대한 자유한국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최 수석부위원장과 김 의원은 별도의 배석자 없이 함께 수 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먼저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이 조속히 상처를 씻어 내기 위한 정부와 국회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김정재 의원은 “제 지역구인 포항지역이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당해 가슴이 먹먹하고 아프다”며 “중앙정부과 일선 공무원들이 이재민 등이 지진으로 생계수단, 삶의 터전 등을 잃어버린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고 말했다.

이에 최 수석부위원장은 “자연재해로 큰 상처를 입은 건축물 등을 보니 공직자의 한 사람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적인 복구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김 의원님 말씀에 동의한다”며 “이번 지진을 계기로 정부의 공공성 강화가 핵심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최 수석부위원장은 “정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성과주의 폐지뿐 아니라 공무원노조법 개정도 중요하다”며 “원내 제1야당으로 공직사회 적폐를 개선하기 위한 공무원노조와 관련된 개정법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도 공공부문의 노동운동에 대한 관심을 분명 갖고 있다”며 “공노총 등 공무원노조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해 당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당내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