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내 건설산업의 우수한 문화 창달에 앞장서온 건설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이 2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성료했다.
제13회 2017 ‘건설문화대상’ 시상식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 등을 포함해 수상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국토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환경공단 등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이 적극 후원했다.
의정부문 공로대상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수상했다. 19대, 20대 2선 의원은 민 의원은 올 한 해 ▲건축법 일부개정안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등 8개의 법안 발의 등을 통해 건축산업 발전에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민 의원은 국회CM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CM활성화 세미나, CM제도 개선 포럼 개최 등 국회차원에서의 건설사업관리(CM)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은 강릉건설(주) 김중희 회장에게, 건설대상은 팔방건설(주) 나경열 회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강릉건설은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업체와의 상생발전은 물론 동반성장에 일익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투철한 주인정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건설한국의 미래를 위해 주력함으로써 토목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팔방건설은 지난 36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설산업 발전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며, 올바른 건설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3회 2017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기업으로는 ▲(주)대도벽돌시스템 ▲대연종합건설(주) ▲삼양건설산업(주) ▲(주)스카이시스템 ▲에스와이패널(주) ▲(주)지앤윈 ▲푸른샘건설(주) 등 총 7개 건설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문화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밖에 13개 업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표창,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표창, 한국환경공단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행사에 참석한 국토부 손병석 차관은 먼저 어제(21일) 발생한 제천 화재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 차관은 이날 "건설산업계가 기본과 본질에 충실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번 건설문화대상을 통해 건설기업의 문화가 한단계 높아지고, 미래 건설의 가치를 선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역시 건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를 늘리고, 스마스티시와 같은 새로운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서 산업간 칸막이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기업과 정부, 그리고 노동자가 함께 노력한다면 건설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산업이 돼 젊은 인재가 몰려드는 매력적인 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주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심사위원장(중앙대 건설대학원 원장)은 “건설문화대상은 참 건설문화를 창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경영 마인드 조성 및 녹색성장 지향 등 국내 기업들의 문화, 환경경영 전략 등 총 19개 분야에 평가항목을 설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기업 및 수상자다.
◇공로대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종합대상
▲강릉건설㈜ 김중희 회장
◇건설대상
▲팔방건설㈜ 나경열 회장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대도벽돌시스템 원종균 회장 ▲대연종합건설㈜ 명남휘 회장 ▲삼양건설산업㈜ 이종성 회장 ▲㈜스카이시스템 전영세 대표 ▲에스와이패널㈜ 홍영돈 회장 ▲㈜지앤윈 박평수 대표 ▲푸른샘건설㈜ 이창일 대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표창
▲㈜꾸밈건축 이인우 대표 ▲ 대화물류㈜ 박수웅 회장 ▲㈜레인보우컴 김중기 대표 ▲㈜리아스비 김우성 회장 ▲시원개발㈜ 최양수 대표 ▲㈜애드파워 천연재 대표 ▲㈜종합건축사사무소세종이십일 김성수 대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상
▲중미건설 박원철 대표 ▲화성종합건설㈜ 최순탁 회장 ▲활림건설㈜ 전용갑 대표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표창
▲㈜광산전력 김시화 대표 ▲㈜서현기술단 안명숙 대표 ▲㈜지에스아이엘 이정우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