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13회 대한민국건설문화대상] (주)지에스아이엘
[2017 제13회 대한민국건설문화대상] (주)지에스아이엘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12.2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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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표창

국내 첫 ‘건설안전관리 시스템’ 신기술 상용화

터널내 근로자 위치 및 위험인자 실시간 파악
강원권 철도터널공사 적용…평창동계올림픽 일익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주)지에스아이엘(대표이사 이정우)이 ‘제13회 2017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표창(안전관리부문)을 수상했다.

지에스아이엘은 대규모 터널공사나 지하 건설현장에서 현장 근로자의 안전확보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 및 상용화 하고, 올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제828호) 인증을 획득한 업체다.

특히, 이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망기술기업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의 멤버사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건설 안전관리 분야 국내 최초로 신기술을 받은 ‘스마트 건설안전관리시스템’은 두산건설과 한라가 공동 참여해 기술의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지에스아이엘의 건설안전관리 신기술은 터널 내에 설치되는 무선신호(와이파이, 블루투스) 송수신 설비를 활용해 터널근로자의 출역상황 및 현재위치 파악, 작업환경 정보(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를 획득해 위험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가시성 확보가 어려운 터널 및 지하구조물 공정에서 근로자가 어느 위치에서 작업하고 있는지 관리자가 휴대폰과 사무실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서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작업공간이 설치돼 있는 환경센서를 이용해 다양한 환경인자에 대한 작업환경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됐다.

설정된 범위를 넘어서거나 비인가 작업자가 현장에 투입됐을 경우, 관리자에게 경고 알람을 발송해 현장의 모든 구역에서 작업자의 위치에 기반한 안전관리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최근에는 한전이 처음 시도한 당진-평택 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해저터널 공사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을 모았다.

한전과 시공사측은 ICT 기술을 융합한 사고예방 활동으로 재해율 감소는 물론 실시간 위험감지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안전관리 공백 최소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지에스아이엘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강원본부권역 40개 현장, 당진~평택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삼성엔지니어링 평택 반도체 현장, 두산건설 상주~영천 9공구, 한라 장항선 3공구, (주)한양 충주~이천 3공구, 대림산업 울산~포항 2공구 등 정부 공공기관 및 대형 건설사 공사현장에 신기술 시스템을 적용해 ‘무재해-무사고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정우 대표는 “한라 장항선 3공구의 경우, 지에스아이엘의 신기술을 적용한 결과, 공사 3년간 경미한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