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해외 물류시장서 효율 극대화 '이뤄내'···정부 진출지원사업 제 몫 '톡톡'
CJ대한통운, 해외 물류시장서 효율 극대화 '이뤄내'···정부 진출지원사업 제 몫 '톡톡'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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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물류·화주기업 해외동반진출 우수사례 발표회 22일 개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의 해외동반진출 지원사업이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효율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도 이뤄내 향후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물류·화주기업 해외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해외동반진출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진행된 해외동반진출 지원사업은 물류·화주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사전 현지시장 조사, 진출방안 등 각종 컨설팅 비용의 50%를 정부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불확실성이 큰 해외 진출의 초기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올해년도 사업에 참여한 8개 컨소시엄 중 우수한 성과를 낸 4개 컨소시엄이 한 해 동안 해외진출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회에는 ▲툴스피아·포맨해운항공(중국, 진출국 이하 생략) ▲승산산업·삼영익스프레스(폴란드) ▲경인양행·CJ대한통운(인도,베트남,싱가포르) ▲제너럴브랜즈·일양익스프레스(미국)가 참여했다.

사례 발표에 나선 CJ대한통운·경인양행은 인도, 베트남, 싱가포르 등 3개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허브센터를 구축해 해외 물류 효율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수출입 리드타임(Lead time)을 4~13일 가량 감소시키는 성과를 냈다.

삼영익스프레스·승산산업의 경우, 폴란드에 진출해 1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냈을 뿐 아니라 물류비용도 5~10% 가량 절감시켰다.

국토부는 개별 컨소시엄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방법,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기업들에게도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를 높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동반진출 우수사례 발표회가 해외동반진출 지원 사업에 대해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 하에 해외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