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年 여객 6천만 돌파···지난해 5천만 돌파 이은 천만자리 경신 '기록'
인천공항, 年 여객 6천만 돌파···지난해 5천만 돌파 이은 천만자리 경신 '기록'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21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운의 주인공, 푸동발 인천행 KE896편 탑승 중국 국적 쑤레이 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최초로 연간 여객 6,000만 명 이상을 소화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가허브공항으로 도약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올해 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6,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7일 ‘지난해 연간여객 기록(5,777만 명)’을 돌파한 지 2주 만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개최했다. 6,000만번째 행운의 여객인 ‘쑤 레이(SU Lei, 男, 중국 국적) 씨는 이날 정오 무렵 푸동발 대한항공 896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사는 황금열쇠와 왕복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올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연간 여객 6,000만 명 이상을 달성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형공항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의 성원, 공항 직원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4주 뒤로 다가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글로벌 메가 허브를 향해 한 발짝 더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까지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보인 인천공항 이용객은 올 연말까지 6,200만 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개항 초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