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 출범 성과 '톡톡'···재해율 감소 견인"
대전국토청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 출범 성과 '톡톡'···재해율 감소 견인"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7.12.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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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인 건설현장 조성 위해 내년 '7007 안전운동' 추진키로

▲ 20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열린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 2017년 결산회의 전경.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주도로 지난 1월 발족한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가 출범 첫 해 재해율 감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사람이 먼저인 건설현장'을 실현했다. 여기에는 지역 건설관련 기관·단체가 적극 참여한 결과란 분석이다.

대전국토관리청은 20일 건설공사 발주기관, 유관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 2017년 결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국토청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협의회는 충청권 건설현장 재해율 5%포인트 저감을 위한 5대 공통과제를 선정하고 추진 실적을 적극 공유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 왔다.

올해 협의회가 선정한 5대 공통과제 ▲50억 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 상시점검 ▲안전관리자 역량강화 교육 ▲기관간 상호연락망 구축 ▲안전관리비 적정 집행 ▲안전문화 캠페인 실시 등이다.

그 결과, 3분기까지의 재해율은 0.59%로 지난해 0.87%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재해율은 당초 저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2018년도 추진목표로 ‘7007 안전운동’을 선정했다. 이에 따른 세부 추진과제는 각 기관, 단체의 실무진이 참여하는 실무회의에서 상세히 논의키로 정했다.

‘7007 안전운동’은 매년 건설근로자 사망자 수 80여명, 건설재해율 0.8%에 달하는 충청지역 건설현장 재해를 2018년 사망자 수 70명대, 건설재해율 0.7%대로의 저감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건설현장 재해감소를 위하여 충청지역 발주기관, 유관단체, 학계 전문가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7007 안전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협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 안전분야에서 활용 중인 가상현실(VR) 시연을 한국도로공사 협조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