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발표···1천500억 투입 내년 착공·2021년 준공
인천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발표···1천500억 투입 내년 착공·2021년 준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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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운동장 부지에 신청사 배치 등 연면적 현 청사 比 88% 증가

▲ 인천광역시 신청사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광역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제시, 총 1,470억 원을 투입해 내년 설계에 착수해 2021년 준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인천시는 20일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공간계획, 운영계획, 현장조사(지질조사), 기존시설 활용방안, 규모 적정성, 사업비, 운영비, 발주 방안을 담고 있으며, 총 7개월에 걸쳐 마련됐다.

인천시는 이날 신청사 콘셉트로 ‘가고 싶은 청사, 오고 싶은 청사’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민광장과 미래광장 등 주변 지역과 연계한 청사, 시정공유와 열린 청사를 표현할 뜻임을 시사했다.

기본계획에는 신청사(가칭 행복청)가 본청 운동장 북측부지에 들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는 지하3층~지상17층 규모로, 연면적 8만㎡(주차장면적 3만6,000㎡)다. 이 곳에는 준공 이후 현 청사 사무실과 외부에 분산된 실·과를 입주시키게 된다. 

신청사 준공 이후 전체 연면적은 12만 6,000㎡로, 주차 면적을 제외한 연면적은 9만㎡에 달한다. 이는 기존 면적(4만8,000㎡) 대비 87.5%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현 청사(애인(愛仁)청)는 민원부서와 시민 소통과 공감의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관심사인 시민광장으로, 현 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다. 신청사 건립으로 이전하는 두루미어린이집은 민원동을 리모델링해 재배치될 예정이다.

주차장은 지하 3층 규모로 현 665대보다 763대 많은 총 1,428대로 계획됐다. 공사기간 중 주차장 해소 방안으로는 옥외주차장 277대, 공작물주차장(임시주차장) 360대로 총 637대(기존 665대) 확보 계획을 세웠다.

인천시는 총 공사비로 주차장 규모 확대 등을 포함해 1,47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신청사가 건립되면 시민의 행정기관 이용 편의와 행정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추가로 반영해 내년 3월 중앙 투자심사를 거쳐 5월에 설계공모, 10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1월 준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