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총괄조정을 통한 도시 미래 기획 기능을 한층 강화해 도시 가치를 한 단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 총괄자문단과 19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행복청과 총괄자문단,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총괄조정체계팀 등 관련기관 30여 명이 참여했다.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총괄자문단이 단순한 자문에서 벗어나 행복도시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 제시를 중심으로 총괄자문단의 역할을 보완하고, 도시디자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진화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 날 참석자들은 행복도시 지향점을 바탕으로 도시의 목표와 가치를 구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대안 제시와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2018년 도시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총괄자문단의 역할을 재정비 하고 브레인 타워로서의 발전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기존의 공급중심 도시개발에서 수요자 중심으로의 개발방향 전환 ▲포용도시 등 도시의 미래지향적 방향 제시 ▲융·복합적인 산학연 기능유치와 열린 캠퍼스로의 대학기능 전환 등 다양한 현안사항에 대해 토론했다.
이를 통해 현 시점에서 행복도시가 나아갈 방향과 자문 역할에 대해 재검토하고, 법정위원회와 자문위원회 간 지속적인 협의채널 공조 등 도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이 시대의 모든 지식과 기술을 결집하여 세계 도시건설사에 길이 남는 도시로 건설하고 있다”며 “행복도시 총괄자문단과의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