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계획헌장 선포···도시계획 대원칙 선언
부산시, 도시계획헌장 선포···도시계획 대원칙 선언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7.12.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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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뜻 담은 미래 부산 도시계획 100년 약속 눈길

▲ 부산광역시청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광역시는 오는 18일 시청에서 시민계획단 등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부산 도시계획 100년을 지향하는 원칙과 가치의 실현을 위한 ‘부산도시계획헌장’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계획헌장’ 제정은 성장 위주 도시관리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 도시경관 등의 가치에 대한 배려 부족을 극복하고, 도시계획과 관련된 사회적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대책 마련과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맞는 도시계획의 원칙 정립으로 도시가 한 단계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전문에서는 ‘민주적 과정을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도시계획 구현’을 선언하고, 본문에서는 토지이용, 주거환경, 도시재생 등 미래 부산 도시계획 100년을 지향하는 10개 분야별 원칙과 가치를 제시했다.

이번에 선포되는 ‘부산도시계획헌장’은 각계각층의 시민대표 130명으로 구성된 시민계획단의 토론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헌장제정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이후 시의회, 도시계획정책자문단, 도시계획위원회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부산도시계획헌장’은 향후 도시계획 입안, 도시계획위원회 등 각종 개발 관련 위원회 심의 시 활용되며, 부산시 도시계획수립의 대원칙이자 지침 역할을 하게 된다.

선포식은 ▲축하 문화공연 ▲경과보고(경성대 남광우 교수) ▲부산도시계획헌장 낭독 및 전달 ▲인사말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도시계획헌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계획을 만들고자 하는 민선6기 부산시정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부산 도시계획헌장’을 통한 부산 도시계획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