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가 부산지역 최대 규모인 4.0MW급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노포차량기지에 설치, 가동한다.

부산교통공사는 금정구 노포동에 있는 도시철도 1호선 노포차량기지에 태양광 발전소(1.7MW급)와 연계한 ESS를 부산 최대 규모(4.0MW급)로 설치,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ESS 설치에 민간자본 23억 원을 투입, 총 4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향후 17년간 태양광 포함 총 13억3천만 원의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는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낮시간동안 발전시켜 전력을 저장해 뒀다가 전력소비가 많은 저녁시간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ESS는 화력발전소 축소 및 탈원전이 가속화되는 최근 추세에서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이번 ESS설치는 정부의 ‘신재생 3020 계획’과 부산시의 ‘클린에너지 부산 원년’ 등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대중화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친환경적인 신규수익 창출을 위해 노포·호포·대저차량기지에 총 6.2MW급 태양광 발전소 설치하는 등 차량기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

부산=김두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