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호남본부, 국도 21호선 상부 군장산단 인입철도 ‘옥구교’ 설치 완료
철도공단 호남본부, 국도 21호선 상부 군장산단 인입철도 ‘옥구교’ 설치 완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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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길이 90m·중량 920톤 강아치교 거치 성공적 마무리···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여

▲ 국도 21호선 상부에 설치된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옥구교'가 성공적으로 설치된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통행량이 많은 국도 21호선 상부에 군장국가산업단지를 오가는 열차가 다닐 철도교량 '옥구교'가 성공적으로 거치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군장산단 인입철도 건설사업의 최대 난공사인 국도 21호선 상부에 위치한 ‘옥구교’ 설치공사를 14일 새벽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교량은 길이 90m, 총중량 920톤에 달하는 강아치교다.

공단 호남본부는 평소 통행량이 많은 국도 21호선 상부에 강아치교를 설치하면서 교통 차단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안전 시공을 위해 도로 차단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트랜스포터(Transporter) 공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트랜스포터공법은 무거운 중량물을 다축운반이동장비인 트랜스포터로 직접 운반해 일괄 거치하는 공법으로, 교량 가설 비용이 타 공법에 비해 적게 소요된다는 특징도 있다.

무엇보다 호남본부는 옥구교 설치공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햇따고 강조했다. 실제로 옥구교를 제작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렸으며, 이후 조립 및 설치에도 4개월이 소요됐다. 이 기간동안 호남본부는 크레인 100대. 작업자 500여명을 동원했다.

철도공단 전희광 호남본부장은 “옥구교가 안전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신 지역주민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호남본부 전 직원은 군장 산단 인입철도의 2020년 적기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