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전환
[12월 2주]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전환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12.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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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하락폭 확대

12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로 전환됐고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2017년 12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 매매가격 동향

지난달 말 국내 기준금리가 인상된데 이어 미국 기준금리도 인상(12.14)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 및 신규공급물량 증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예정(‘18.4) 등 각종 하방요인으로 인해 서울 등 주요 상승지역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침체지역은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17%), 대전(0.16%), 전남(0.06%), 대구(0.03%) 등은 상승하고, 인천(0.00%), 세종(0.00%)은 보합, 경남(-0.26%), 충남(-0.14%),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7→74개) 및 하락 지역(74→65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15→37개)은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은 0.17% 상승, 인천은 0.00% 보합, 경기는 0.01% 상승했다.

대전·대구·전남 등은 상승했으나, 경상·충청권은 장기 하락세를 이어가고 제주는 비아파트 공급 및 미분양과 더불어 재건축사업 추진 지연 및 노후화 등으로 하락 전환, 세종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학군, 정비사업 등 호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금리인상 및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 전세가격 동향

수능 이후 학군수요 이동이나 정비사업 이주, 기업이전 등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신규 입주물량 증가,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여력 둔화 등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0%), 광주(0.05%), 전남(0.04%), 서울(0.03%)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 충북(0.00%)은 보합, 경남(-0.24%), 충남(-0.18%), 울산(-0.1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48개) 및 하락 지역(70→66개)은 감소하고, 보합 지역(38→62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0.03% 상승, 인천은 0.03%, 경기는 0.10% 하락했다.

부산은 신규주택 공급이 많은 지역과 조정대상지역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제주는 신규주택 공급 및 노후단지 기피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전환, 강원은 전세매물 누적으로 하락폭을 유지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