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 연내 장대레일 503개 제작 완료 총력
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 연내 장대레일 503개 제작 완료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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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장대레일 생산시설...완벽한 품질관리로 명품 장대레일 제작 공급 주력 

▲ 생산이 완료된 장대레일이 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를 떠나 철도건설현장으로 이송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내 유일의 장대(長大)레일을 공급할 수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장비사무소(소장 권영삼)가 올해 계획된 생산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힘을 쏜고 있다.

철도공단 시설장비은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에 공급할 장대레일 503개를 연말까지 차질 없이 제작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길이가 300m인 장대(長大)레일은 철도 고속화의 필수조건으로, 길이 25m의 일반레일 12개를 용접해 생산한다. 이후 철도건설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장대레일을 모두 용접해 완성한다.

이를 통해 레일의 이음매 충격을 대폭 줄여 노선 상태의 개선은 물론, 보수량 저감 및 소음·진동 절감 대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단 시설장비사무소는 국내 유일의 장대레일 생산시설을 갖춘 곳으로,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300m 장대레일 7,900개를 제작했다. 이렇게 제작된 장대레일은 경부고속철도 1단계를 시작으로 호남고속철도 등 각종 고속철도사업에 공급됐다. 

아울러 올해에는 인도네시아 등 4개 국가의 철도관련 민·관이 5회에 거쳐 용접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공단은 장대레일이 생산되는 6개의 주 공정을 안내, 대한민국의 철도 기술을 널리 알렸다.

철도공단 권영삼 시설장비사무소장은 “장대레일이 열차가 고속으로 달릴 수 있게 하는 핵심기술인만큼 완벽한 품질로 철도건설현장에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