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포웰시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아파트 만든다
하남 포웰시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아파트 만든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12.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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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패키지 선보여… 미세먼지 신호등·미스트·놀이터 개수대 등

2018년 1월 분양 예정… 하남 최초 민간분양 아파트

하남 감일지구 최초 민간분양 아파트인 '하남 포웰시티'가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비로 청정 아파트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일 상품은 미세먼지 패키지라고 하며 크게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미스트, 놀이터 개수대 총 3가지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장치로 단지 내 주요 보행로에 설치될 예정이다. 신호등 신호를 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대기 수준 정보를 제공한다.

대기 수준은 한국환경공단 기준에 따라 파랑(좋음, 0~30㎍/㎥), 초록(보통, 31~80㎍/㎥), 주황(나쁨, 81~150㎍/㎥), 빨강(매우나쁨 151㎍/㎥ 이상) 총 4단계로 분류된다.

'미세먼지 미스트'는 대기 오염이 심할 때 미세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해 미세먼지를 가라앉혀주는 설비다. 대기 수준이 나쁠 때 미스트가 자동으로 가동돼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놀이터마다 손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를 설치한다. 어린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각종 감염병에 노출되기 쉽다. 놀이 후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는 물론 독감, 폐렴, 눈병, 수족구병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 할 수 있어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세먼지(지름 10㎛ 이하)와 초미세먼지(지름2.5㎛이하) 등은 세계보건기구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천식·호흡기·심혈관계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어 미세먼지로부터 사전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법이 많이 실천되고 있다.

하남 포웰시티 분양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특화설비를 통해 미리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청정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남 포웰시티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4개 건설사가 하남 감일지구 3개 블록(B6·C2·C3)에 공급하는 아파트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30층, 총 24개 동으로 2,603세대에 달한다.

2018년 1월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신장초등학교 사거리 하남문화예술회관 맞은편(하남시 신장동 422-9번지)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