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지능형 교통체계로 업그레이드···ITS구축사업 국비 8억 확보
목포시, 지능형 교통체계로 업그레이드···ITS구축사업 국비 8억 확보
  • 목포=김형환 기자
  • 승인 2017.12.13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남 목포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성도.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남 목포시가 교통 체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다.

목포시는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인 ‘2018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해 국비 확보를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쟁에서 목포시는 열악한 시 재정여건 상 국비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박한 자세로 참여, 공모계획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토부를 수차례 방문해 결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를 마련했다.

목포시는 사업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에 국비 8억 원과 시비 12억 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시내 일원에 첨단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로 전남 서부권 교통요충지인 목포시는 면적이 좁고 도심부에 교통량이 집중돼 정체구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내년에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하면 교통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선제적 대비을 위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목포시는 판단했다. 

목포시는 ▲교통관제센터 구축 ▲사고다발 및 상습 정체구간에 교통관리 CCTV 14대와 첨단신호제어시스템 설치 ▲ 관광객 우회정보 제공을 위한 도로전광표지 4대 설치 등을 실시해 차량분산을 유도하고,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교통인프라가 개선되면 범죄예방 및 재난관리 등 안전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에 대비해 첨단교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관광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목포에서 관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