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기금, 청주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에 280억 금융지원
주택도시기금, 청주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에 280억 금융지원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12.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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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지원… 일자리창출·지역경제활성화 도모

▲ 청주 도시재생사업 완공 조감도.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이하 HUG)는 청주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에 주택도시기금과 HUG 보증 등 약 280억원의 금융지원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HUG의 보증 등 공적금융 지원으로 2.5%대 저리의 안정적 자금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총사업비 약 1,021억원 중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254억, HUG 보증을 통한 민간차입 약 25억원, 청주시 현물출자 및 보조금 약 145억,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출자 25억이 지원되며, 매각대금 등을 통해 나머지 사업비를 충당하게 된다.

청주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은 청원구에 위치한 옛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해 공예클러스터 및 민간임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3월 착공해 2019년 7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리모델링한 건물은 공예전시실, 수장고 등 공예관련 시설과 문화예술 관련 수익·판매 시설로 운영된다. 유동인구 유입으로 공예의 대중화와 청주 원도심의 지역상권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UG 김선덕 사장은 “도시재생 선도사업에 대한 성공사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HUG는 지역 주민,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HUG는 도시재생 금융지원 성공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천안 미드힐타운 도시재생리츠에 주택도시기금과 HUG 보증 등 약 1,100억원의 금융지원이 이루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