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나이지리아 발전소 O&M계약 수주
남부발전, 나이지리아 발전소 O&M계약 수주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12.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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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전력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나이지리아 발전소 운전 및 정비(O&M) 계약 수주에 성공하며 아프리카 발전시장으로 처녀 진출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나이지리아 온도 가스터빈 발전소의 현지 개발사인 킹라인디벨롭먼트 나이지리아(대표 김승욱)와 O&M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남부발전은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Lagos)에서 북동쪽 170km에 있는 온도 공업단지에 건설되는 550MW(275MW X 2기) 규모 가스터빈 발전소의 운전 및 정비를 2020년 11월부터 2040년 10월까지 총 20년간 맡게 됐다. 계약금액은 약 1억7,000만달러(1,892억원)이며 연평균 9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나이지리아는 천연가스와 원유 매장량이 풍부하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GDP 등으로 발전업계에서 유망한 진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부발전 또한 아프리카의 발전가능성을 주시, 국내·외 협력사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아프리카 발전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이종식 남부발전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발전소 O&M 계약 체결은 남부발전의 아프리카 전력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한 뜻 깊은 일”이라며 “사업기간 동안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통한 매출 확보와 함께 발전 전문인력 파견으로 양질의 해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