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중부권 상수도 사업 '준공'
Kwater, 중부권 상수도 사업 '준공'
  • 국토일보
  • 승인 2009.11.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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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천3백여원 투입 11년만에 마무리

총 4개공구 나눠 시공… 급수율 78% 기대
공주 논산 부여지역 주민에 깨끗한 물 공급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지난 1999년 착공한 '충남 중부권 광역 상수도 사업'이 최근 완공됐다.

사업초 금강 중하류 지역 수질악화와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지역민의 반대를 어려움을 겪어온 지 11년만이다.

수자원 공사는 "이번 사업 마무리로 해당 지역인 공주시와 논산시, 부여군 주민 34만명이 대청호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업비 2,342억원을 투입 2개의 정수장 및 가압소를 설치하고 99.4km 용수 관로를 통해 하루 16만 3천㎥ 용수를 공급 할 수 있는 중부권 상수도 사업을 알아본다.

전체 사업은 충북 청원군 현도면에서 대전시 유성구와 충남 연기군, 공주시까지 관로 (40.0km)를 연결하는 제1공구와  공주시 소학동에서 논산시 노성면을 지나 부여군 초촌면과 석성면까지 연결 (39.4km)한 2공구, 공주시 월송동에 공주정수장을 건설하는 제3공구 및 부여군 석성면 논산시 광석과 채운면을 지나 논산시 강경읍(20.0km)까지 연결하는 제4공구로 나눠 완공됐다.

공구별로 제1공구는 대림산업과 청일엔지리어링 맡아 사업을 마무리했다.

충북 청원군 현도면에서 대전시 유성구와 충남 연기군, 공주시까지 구간을 연결하는 40.0km 공사 중 세종도시 건설로 인한 관로 변경구간(12.9㎞)과 연기군 주변지역(G.B구간) 통과노선에 대한 행위허가 문제로 수개월간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루 163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가압장 1개소를 설치돼고 난공사로 불리던 금강하천을 횡단하는 옥룡 정수장 도수관로 공사를  터널 공법 적용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제2공구는 공주옥룡정수장분기에서 석성정수장까지 36.0km의 도수관로와 석성정수장에서 석성분기까지 3.4km 송수관로가 연결되는 총 39.4km 도.송수관로가 설치됐다.

하루에 103.6천㎥ 처리할 수 있는 도수2가압장 1개소와 석성정수장이 석성정수장 여과지, 정수지 시설이 새롭게 들어서 하루 총 3만㎥ 를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최대막 여과시설인 공주 정수장과 석성정수장 취수원 완공으로 취수원이 금강에서 대청댐으로 전환 석성정수장의 생활 공업용수 분리를 통한 안정적 공급을 기하게됐다.

제3공구 정수시설공사는 지난해 3월 쌍용건설과 엔알건설이 맡았다.

이곳에 설치된  정수시설은 재래공법인 기존의 침전ㆍ여과방식이 아닌 선진국형 막여과 공법으로 적용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맡게 됐다.

제4공구 송수시설공사는 쌍용건설과 우석종합건설가 완공했다.

공주 석성정수장에서 부여군 석성면, 논산시 광석면, 부창동, 채운면 등을 통과해 논산시 강경읍까지 총 관로 20.0km부설됐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 마무리로 금강 하류에 위치한 주민들에게 하루 16만3,000톤의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민에게  불신감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지역의 급수 보급률도 종전 50%에서 78%로 높아지게 돼 용수 사용량 증가 추세에 있는 공주시 등 강북 지역 등 장기적으로 인구 집중 및 도시화 지역에 안정적인 정수공급에 차질 없도록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유광선, 임윤경 기자 kld@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