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선언'···좋은 일자리 창출 '실현'
국토정보공사,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선언'···좋은 일자리 창출 '실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0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기관 최고 수준 95% 연내 재임용···노조 의견 최대 반영 등 상생 발전 '앞장'

▲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7일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기간제 근로자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명근 인사처장, 권기중 경영지원본부장, 김기웅·이성옥 외부위원, 안종호 부사장, 조만승 지적사업본부장, 방성배 기획조정실장 등 회의를 마친 위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사장 박명식)가 기간제 근로자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특히 공공기관 가운데 최고 전환 비율인 95%를 기록,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7일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를 열어 기간제 전체인원 299명 가운데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환 비율은 95%로 공공기관 최고수준이다. 전환이 결정된 인원은 소정의 평가 절차를 거쳐 연내 정규직으로 재임용될 예정이다.

국토정보공사는 이번 정규직 전환에 노동조합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 직후 노사 대표 8명씩 총 16명으로 노사공동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총 6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전환 범위 및 방식, 그리고 규모 등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국토정보공사 박명식 사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와 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쳤다”며 “기간제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이어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X는 기간제 근로자에 이어 정규직 전환의 다른 분야인 파견・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조속히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체 구성도 이미 마무리돼 연말 예정된 외부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해당사자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