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대곡~소사선 김포공항역 '교통 허브화' 설계 완료
철도공단, 대곡~소사선 김포공항역 '교통 허브화' 설계 완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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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계·김포공항과 환승체계 개선···내달 착공 예정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서해선축 남북 간선 철도망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의 김포공항 인근에 들어설 DS01정거장이 '교통 허브화' 역사로 변경돼 철도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대곡∼소사선 민자사업의 DS01정거장 (김포공항 인근 소재)을 교통 허브화로 변경해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중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DS01정거장은 2021년 완공 예정인 대곡∼소사선에 들어설 역사 중 하나다.

대곡∼소사선 민자사업은 수도권 남서부의 중심도시인 경기 고양시, 서울 강서구, 경기 부천시 일원의 그린벨트 조정, 대규모 주택단지 등의 개발에 따른 통행수요 증가에 대비해 서해선과 경의선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선축 남북 간선 철도망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당초 DS01정거장은 김포공항 주차장에 위치해 5·9호선 연결통로를 이용해 환승토록 계획됐다. 그러나 김포도시철도와 서울 9호선 사이로 위치가 변경,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계 및 김포공항과 환승체계를 개선시켰다.

이를 통해 직접 환승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환승시간을 단축될 전망이다. 이 곳에는 엘리베이터 5대, 에스컬레이터 14대, 무빙워크 4대도 설치돼 여객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DS01 정거장 교통허브화로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도시철도와 복합 환승할 수 있고, 국제 교통요충지인 김포공항에 연결되는 등 철도서비스 향상에 따른 철도 경쟁력 증진과 철도이용수요 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공항에 위치한 DS01정거장은 대곡(Daegok)∼ 소사(Sosa)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가명으로, 아직 역의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DS01정거장으로 표현된다. 향후 국토교통부의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역명이 결정될 예정이다.